제 주위에는 다들 좋은 분 밖에 없어서..

가장 고마운 사람을 특정해서 언급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ㅎ


샷온라인 하면 생각 나는 그 분께 이편지는 꼭 드리고 싶네요..

다시 접속 하시어 예전처럼 소중한 인연을 더 이어 가며, 더 많은 추억을 함께 쌓을 수 있으면

하는 그분....

언제나 마음놓고 편안하게 이런저런 애길 할 수 있는 그 분...

나의 인벤 한구석에 사용하지 않는 의상교환권 티켓을 볼 때 마다 생각나는 그분....



2010년 10월,,,,

그분이 마스터가 되어 제자를 해줄 때.....난 41렙 졸업를 했지만..다른 한분이

랩 업을 못하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에...

같은 케릭이다보니...나의 옷이랑 클럽등을

빌려주기로 하고 길드라커에 넣어 그분이 빼서 다른 제자에게 빌려주었습니다..

그런데.......그 다음 날 부터 그 다른 제자는 사라져버렸죠,,,

졸지에 옷이랑 클럽들이 없어져...운영진에게 일대일문의, 사이버수사대에문의...를 해봐도

길드 라커를 통해 빌려 준 것이다 보니..,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무척이나 속상해 하고

있었고..

그분 또한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없어 하며...내게 미안해하였습니다...

그분 형편이나,,,사정을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더 이상 무어라 말도 못하며...

다시 클럽과 의상을 준비하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을 때...가상라커로 들어온 선물을

확인 하게 되었습니다... 힘든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의상교환권티켓을 선물로 보내온 그분

..,,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상처가 되기 쉬운 온라인 공간에서...


그분이 보내준 선물은 잃어버린 영구의상,클럽보다 더 값진 마음을 내게 선물로 보내온 것이

기에..그걸 결코 사용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한 사건을 격은 후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접속을 끊고 잊고만 살다가..

2년이 지난 어느날...

부산에 거주 하고 있던 나는 서울 출장에서 돌아올 때...문득문득 생각 나는 그분을....

그분이 거주하는 천안에 들려 추억이 되어버린 그 사건을 떠 올리며 찐하게 소주잔을

기울일 수 있었죠.....



제게 샷온라인 하면 생각나는 그분 은 바로“즐기는골퍼” 형님 입니다.

그당시 공사를 해주고 대금을 못 받아 부도가 나고, 유령 같은 건물에 유치권행사를 한다며

2년간 창고 같은 건물에서 임시거주를 하고 있었던,,,그 형편을 보고 너무나 가슴이 아팟던,,


지금은 시골에서 모친을 모시고 편안한 마음에 잘 지내고 있다고 하니..다행입니다. ㅎ

골퍼형님 뵈러 강원도로 한번 간다는게....아직 잘 않되고 있네요...

지금도..그리고 앞으로도..언제까지나..나의 인벤 한쪽에 자리잡고 있을 그 의상교환티켓만

보면...형님 생각이 절로 날겁니다,,,ㅎㅎ

몸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라며...빨리 샷온에 컴백 하기를 기다리는 마음에 형님 케릭은

언제까지나 에이원길드 고문으로 모시고 있습니다...ㅎㅎ

11주년을 맞이하여,

이렇게 생각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이벤트를 열어준 운영진에게 감사하며,..

2015년에는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 모두 이루셨으면 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