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좋아해서 게임도 골프를 선택하고
늘 혼자서 게임을 하다가
40레벨 쯤 되었을까...
함께 라운딩을 하던 [머글짱]이란 분으로부터
길드가입 제안을 받았습니다.

골프 동호회 경기간사를 맡고 있던 나는
길드에 가입해서 게임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흔쾌히 가입제의를 수락했지요.

길드에 가입하고 나니 생각보다 좋은 점들이 많았습니다.
클럽도 선물 받고
아이템도 선물 받고
게임 요령도 배우고
게임도 맘편히 할 수 있고
고레벨과 함께 하면서 추가경험치도 받고...
혼자 게임할 때는 생각지 못했던 혜택들이 있었지요.

그 중에서도 특히,
게임을 마음 편히 할 수 있다는 점은
혼자서는 도저히 맛볼 수 없는 기쁨이었습니다.
게임 멤버가 쉽게 구성되는 것도 그렇거니와
스카이프를 켜놓고 직접 얘기하면서 게임을 하니까
너무 재미있고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배우는 것과 같아서
실력도 일취월장 하게 되더군요.

게임을 하다가 혹시 일이 생겨서 나가게 되더라도
상황설명을 하면 서로 이해해주니까
장시간 게임을 하면서 받게 되는
심적부담이 훨씬 줄게 되어서
전보다 더 많은 게임을 하게 되더라구요.

또, 빼 놓을 수 없는 기쁨이 있다면...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번개!!
소주잔을 마주하며 나누는 담소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샷온 이야기...
그리고도 헤어짐이 아쉬워서 노래방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사정이 있는지 오랫동안 샷온에서 보이지 않던 머글짱님을
바로 며칠 전에 게임상에서 만났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제게 큰 기쁨을 선물해주신 머글짱님과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남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