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온 이야기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어 보세요!
게시판 뷰
- 제목
- [수기] 7살 딸아이의 세뱃돈 백만원 벌기 프로젝트 [1]
- 작성자
-
──━┫T.K┣━──
- 등록일
- 2015-02-20 16:28:54
- IP
- 118.43.***.237
- 조회수
- 1,449
7살 딸아이의 세뱃돈 백만원 벌기 프로젝트
몇일 전에 울 따뉨께서 홈쇼핑 방송에 시선이 고정되어 눈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디지털 피아노”
그랜드 피아노의 터치감에 음색까지 디지털 피아노라고는 상상 할 수 없다는
쇼 호스트 혀 놀림에 딸아이는 악마의 유혹에 빠진 듯 티비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만
같았습니다.
저와 눈 이 맞주친 따님께서
“우리저거 사자”
이미 오빠의 방에 피아노 한 대가 자리를 잡고 있는 터라.
두 대 있어 뭐하느냐고 딸아이와 거리를 두기 시작 했습니다.
딸아이는 한번 찍은 물건은 손안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그녀의 애교와 눈웃음을 멀리하고 귀를 막으려 했으나 나의 입은 주어 담을 수 없는 말을 뱉어버렸습니다
“ 설날에 세뱃돈 많이 받아서 사렴.. 렴...렴...렴..렴~ 렴~”
내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녀는 노트와 연필을 챙기고 와서는 이름과 호칭을 적기 시작 하였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큰삼촌. 삼촘1 삼촌2 이모1 고모. 등등...
손가락 하나하나 접으면서 이름 옆으로 1 과 2 그리고 작은5를 써내려갔습니다.
만원 2만원 작은5는 5천원을 뜻하는 듯 보였습니다
므흣 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이죠...
그녀의 명절의 움직임은 철저한 계획아래.. 하나하나 빈틈없이 움직였습니다.,
집에 방문하는 한분한분 공손이 배꼽인사로 과도한 눈 웃음과 함께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심지어는 지나가는 분들과 거리에서 마주치는 어른들... 장을보는 마트에서 배달온 아저씨에게도 집안 어른들과 말 한마디 나누는 분을 발견하면 어김없이 배꼽에는 두 손이 올라가있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저고리 안에 있는 복주머니는 산달이 다가온 산모의 배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아무리 그녀의 계획이 완벽하다고는 하지만 세뱃돈으로 피아노를 사기에는 무리인 듯 싶어
그녀에게 의문을 제시했을 때 나는 기절 하는 줄 알았습니다 마치 기적의상자를 열어보는
듯한 충격과 공포....
그녀는 말없이 종이 한장을 더 보여줬습니다.
그 종이 에는 작은 글씨의 숫자들이 어지렵게 적혀있었습니다.
101동 101호 102호~~1301호 .... 그리고 102동 101호 ~~~~~~
그리고 더놀라운 것은
집 앞 땡땡편의점 누나. 세탁소. 약국아저씨. 등등..
그녀의 계획은 놀랍고도 치밀했습니다, 누군가는 1000원을 줄수도 있다는 B플랜까지..
아무래도 집에 피아노 한 대를 더 들여놔야 할 것 같습니다.
*유저여러분들 다복하고 건강한 한해 되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몇일 전에 울 따뉨께서 홈쇼핑 방송에 시선이 고정되어 눈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디지털 피아노”
그랜드 피아노의 터치감에 음색까지 디지털 피아노라고는 상상 할 수 없다는
쇼 호스트 혀 놀림에 딸아이는 악마의 유혹에 빠진 듯 티비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만
같았습니다.
저와 눈 이 맞주친 따님께서
“우리저거 사자”
이미 오빠의 방에 피아노 한 대가 자리를 잡고 있는 터라.
두 대 있어 뭐하느냐고 딸아이와 거리를 두기 시작 했습니다.
딸아이는 한번 찍은 물건은 손안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그녀의 애교와 눈웃음을 멀리하고 귀를 막으려 했으나 나의 입은 주어 담을 수 없는 말을 뱉어버렸습니다
“ 설날에 세뱃돈 많이 받아서 사렴.. 렴...렴...렴..렴~ 렴~”
내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녀는 노트와 연필을 챙기고 와서는 이름과 호칭을 적기 시작 하였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큰삼촌. 삼촘1 삼촌2 이모1 고모. 등등...
손가락 하나하나 접으면서 이름 옆으로 1 과 2 그리고 작은5를 써내려갔습니다.
만원 2만원 작은5는 5천원을 뜻하는 듯 보였습니다
므흣 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이죠...
그녀의 명절의 움직임은 철저한 계획아래.. 하나하나 빈틈없이 움직였습니다.,
집에 방문하는 한분한분 공손이 배꼽인사로 과도한 눈 웃음과 함께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심지어는 지나가는 분들과 거리에서 마주치는 어른들... 장을보는 마트에서 배달온 아저씨에게도 집안 어른들과 말 한마디 나누는 분을 발견하면 어김없이 배꼽에는 두 손이 올라가있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저고리 안에 있는 복주머니는 산달이 다가온 산모의 배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아무리 그녀의 계획이 완벽하다고는 하지만 세뱃돈으로 피아노를 사기에는 무리인 듯 싶어
그녀에게 의문을 제시했을 때 나는 기절 하는 줄 알았습니다 마치 기적의상자를 열어보는
듯한 충격과 공포....
그녀는 말없이 종이 한장을 더 보여줬습니다.
그 종이 에는 작은 글씨의 숫자들이 어지렵게 적혀있었습니다.
101동 101호 102호~~1301호 .... 그리고 102동 101호 ~~~~~~
그리고 더놀라운 것은
집 앞 땡땡편의점 누나. 세탁소. 약국아저씨. 등등..
그녀의 계획은 놀랍고도 치밀했습니다, 누군가는 1000원을 줄수도 있다는 B플랜까지..
아무래도 집에 피아노 한 대를 더 들여놔야 할 것 같습니다.
*유저여러분들 다복하고 건강한 한해 되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글
이전글
댓글 [1]
댓글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