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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기] 네비게이션이 없던시절의 고향 가던길...
작성자
밤바다..
등록일
2015-02-18 10:37:38
IP
121.161.***.49
조회수
885
제법 오래전 대전에서 전 국민의 관심사인 EXPO가 진행중일때..

평소 5~6시간..명절엔 8~9시간이면 고향에 도착했던 경험으로 전 가족이
산뜻한 기분으로 고향으로 출발하였다.

행여나 기대했던 고속도로는 역시나로 바뀌면서 너.나 할것없이 밀려서 간다.
음악도 듣고 애들의 재롱도 보면서 그럴려니하며 가는데 가는길이 밀려도 너~무나 밀린다.
생리적 해소를 위하여 휴게소를 들렸지만 그곳 또한 주차할 공간조차없다.

다시 고속도로에서 국도를 바라보니 그나마 국도가 조금 나은듯하여 국도로 차를빼서
달렸는데 얼마 가지않아 국도 또한 거의 주차장을 방불캐했다.

얼마동안의 지루함속에 반가운 고향의 차번호판(예전엔 지역별 번호판을 사용했음)을 목격하는 순간 그 차가 국도옆의 샛길로 빠져서 내달리는게 아닌가..옳다쿠나 저 차를 따라가면 되겠거니 하고는 열심히 뒤따라 가는데 비록 비포장된 시골길이었지만 밀리지않아서 아주 신났다.
행여나 앞차를 놓칠새라 얼마나 달렸을까?

앞차가 멈춰 선곳은 막다른 시골길이었다. 차에서 내려 앞차 아저씨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그 아저씨왈 \"여긴 우리집 인데요\"하는게 아닌가...그 순간 난 으악~~~~~군대말로
진짜 사나이가 아닌 조된 싸나이가 된것이었다.

그 아저씨가 운전했던 차는 고향에계신 형님이 고생하는 동생에게 무상으로 증정한 차였던 것이었다. 그래도 고향분이라 악수를 나누곤 쓰디쓴 쓴웃음을 뒤로한채 고생끝에 고향에 도착하니 다음날 이었다. 무려 18시간에 걸쳐서 도착한 고향은 마을회관의 노래자랑도 친구녀석들의 술자리도 모두가 끝난뒤였지만 마음은 풍요로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 두루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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