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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지금은 축하 못합니다. 10년후에도 제가 란딩을 한다면 그때 하지요. [6]
작성자
◈영◈
등록일
2014-03-26 23:30:12
IP
211.168.***.34
조회수
1,589
샷온을 처음 접한 것은 데모께임일때였습니다.

아! 이런 께임이 생기는구나..실골에 재미를 느낄때라 반갑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실골에 빠져 사느라 한동안 접은 안하다가... 어느 날 우연하게 샷온에 접속하게 되어서..

그 후로 샷온을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렙업에 재미를 못 느끼던 내가 재미를 느끼게 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초캐도우미였습니다.

초창기엔 초캐-20렙이하를 말하는 것으로 이하 초캐-로 버디나 파를 잡으면 그 경험치중 일부정도를

동반 라운딩 하는 분들이 받았습니다.

초캐를 포홀 200인가 만들면 더 이상 업이 안되었기에 그것으로 매일 도우미 노릇에 재미를 붙혔었습니다.

그런데 초캐 20렙은 스탯이 적어서 그것을 어느정도 커버하기 위해 당시는 고가이던 구조닥과 스탯 두개짜리

고급명품 의상 (당시 현으로 윗옷,바지가 80만원~100만원 홋가)을 입고 했었습니다.

투자금액이 당시 현금시세로 따져 약 150만원정도 투자해서 순전히 다른 분들 도우미를 한다? 지금 각박해진

샷온 사정으로 본다면 이해가 안되는 일이겠으나, 같이 동반라운딩 하는 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그것은

큰 기쁨었습니다.

어쩌다 초캐도우미가 버디라도 할라치면 쏟아지는감사의 매클들..

도우미 그룹이 생겨 길드 아닌 길드같이 활동한 그 시절 같이 도우미를 하던 분들 -♥프로골퍼 민지 ♥-,

-소마-, 지은보은, 성룡등등 도우미에 재미를 느끼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때 도우미에게서 추경을 받던 분들이 대개 졸업 깃수로 1기~120기이고 고렙 반열에서 지금은

그랜드, 내셔널달고 비양카를 즐기고 있겠지요.

초캐도우미가 주로 추경을 주던 맵은 사막입니다. 루프스 아레나...

덕분에 하두 치다보니 전에 언제 한번 글을 쓰기도 했지만, 20렙으로 사막 17홀 22언더와 9홀 14언더를 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18홀은 왜 없냐 하면 18홀을 다치면 포홀이 줄거든요..^^

아마 지금 초캐로 그런 스코어는 불가능 할지도 모릅니다.더 쉬울 수도 있구요.



그러던 중 실망스런 일이 생겼습니다.

같이 도우미를 하던 분이 저의 장비-토네드라, 명품바지-등을 빌려가고는 잠수를 타 버린 겁니다.

어렵게 전화 통화가 되어 돌려준다고 하고는 그 후론 전화 연락도 안되고 ㅠㅠ

믿었던 -착하리라- 사람한테 그렇게 당하고나니 배신감에 샷온이 싫어지더군요....

한동안 접었습니다. 덕분에 그 시절에 실골은 많이 했지요.





다시 와서 보니 도우미 환경은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맵도 카데가 나오고 귀하던 조닥이 헐값이 되어 다른 조닥종류에 밀리게 되고 슬슬 마플이 나오기 시작하고

상상도 못했던 스탯을 가진 의상들하며..하지만 100렙이 되면 막혀버리는 당시 렙업시스템으론 한계가 오고

있던 샷온이었습니다.100렙은 만렙이라 하여 더이상 업이 안되게 되었었습니다. 당시만해도....



그리고 만렙이 늘어 갈 무렵 새로운 졸업제도와 무한대 렙업 가능 으로 가기까지 우여곡절도 참 많았고

샷온과 유저의 힘겨루기도 많았습니다. 만렙이 끝이라면 샷온은 존속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돌파구를 찾았고 아마도 만렙을 풀어버린 그것이 샷온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저가 늘어나고 투컴,쓰리컴이 생기고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샷온의 변천은 나이 좀 들은 유저에게는

따라가기 버거운 변화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만렙이후의 렙 마타,로얄까지를 마치니 또 다시 회의가 오는 겁니다.

렙업을 더해서 뭐하나? 또 다시 쉽니다...^^



그리곤 다시 돌아와서 엄청나져 버린 장비 아템에 치어서 또 로얄에서 그랜드로 넘어 갈 렙으로 있습니다.



10여년을 들락 거리기도 많이 들락거리고 이 껨을 즐기고 있는 유저로서 한마디 하자면 이껨은 원천적으로

잘 만들어진 께임입니다. 다른 어떤 골프 께임이 나온다 한들-사실 꽤 많은 골프 께임이 나온다고 소문이 돌았고

실제로 지금 운영되기도 하지만- 샷온의 기본틀을 베끼지 않고는 실골을 즐기는듯한 께임의 재미는 대신할 수

없을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샷온이 곧 문을 닫을 것이라 말하지만 저는 절대 문을 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영자가 새로운 유저를-골수 유저만 울궈먹을 생각에 몰두하지만 말고- 유치할 무엇인가의 방안을 만들어

낸다면 말이지요. 그리고 생존을 위해 만들어 낼 것 입니다.



떠났던 유저들도 도로 떠날 망정 가끔 가끔은 샷온에 돌아올 것이고, 영자 운영하기에 따라 옛날의 전성기를

또 다시 누릴 수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엔 영자도 획기적이고 쌈박한 아이디어를 내 놓아야겠지만 광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도 샷온 신규유저

창출에 힘을 보태야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스템으로 신규유저가 들어와 정착하기가 쉽지않은 만큼 어쩌면 신규유저에 한해 아주 상당기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스템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의 10년이나 샷온의 10년이나 변화와 혁신의 연속이었지요.

나는 나이를 먹었고 -60을 바라 볼만큼- 샷온은 침체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이벤때만 북적대고 평소엔 정말 썰렁합니다. 방만들고 가방들고 10분을 기다려도 방이 안차는 현실

혼자치게만 만든 것이 잘못 아닐지 모르겠네요.



같이 라운딩하면서 담소하며 우스개소리하며 긴긴 스트 (보통 2시간) 를 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정겹던 그 때의 방분위기를 다시 가져 올 방안은 이젠 없는것인지..

대회나 시험빼고는 혼자 치지 않고 같이 치는 시스템으로 유도가 필요하고 그래야 신규유저의 정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와서 로얄까지 만들면서 느낀것은 새로운 유저들이 와서 잘 적응할 분위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개 밀가루겠지만 그들도 재미를 느낄만한 무언가가 있다면 치다가 오비한번하면 그냥 나가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 상황은 변할 수 있지 않을까요?



10년동안 샷온을 또는 운영자를 미워도 했고 떠나가기도 했지만 가만이 생각해 보면 샷온을 언제부턴가

사랑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미운정 고운정 다 들은 샷온라인이 언제까지나 번성하기를 바라며 그러기 위해 노력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언제와도 그 자리에 있는.... 샷온... 화면으로 즐기는 골프껨이기를 바랍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10주년을 축하는 못합니다.

축하할 만큼 멋지게 부활하는 샷온이 된 다음 축하하겠습니다.





10년후에도 내가 접속해 있는 샷온라인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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