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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기] 시댁식구들을 파악하기!!!!
작성자
멍림이
등록일
2014-02-04 00:16:33
IP
220.85.***.211
조회수
589
일단 한마디 하겠습니다!

꺄오!

드디어 연휴가 끝났습니다.



저는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다사다난한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자 따져봅시다.

저처럼 명절에 시댁을 내려가야만 한다면요, 몇일, 몇시간을 만나서 겪었을 지 말예요.

저의 결혼생활은 2010년 11월에 시작해서 이제 2014년 2월.

제가 뭐 통계학자도 아니고 대충 해봅니다.















(1) 보통 1년에 3번~4번 내려갔으므로

= 3년 x 평균 값 3.5 =10.5회

한번 묶으면 2.5일을 묶었으므로

= 10.5회x2.5일=26.25일







(2) 시댁에서 건강검진이나 병원으로 올라와서 뵌 횟수는 3년간 1년에 약 1번,

묶으실 때는 1.5일을 지내셨지요

(보통 때는 연락도 없이 몰래 오셨다 몰래 내려가신답니다. 저 일한다구요)

= 1.5일x3년 = 4.5일







(3) 집들이 방문

= 결혼 초 숭인동에 살때 한번 오셨더랬죠. 1.5일 묵었다 가셨습니다.

= 1.5일







(4) 결혼 후 첫번째 연도 1.5일 휴가

저는 우리 친정엄아와도 함께 여행하지 않는 스타일로 1.5일만에 집에가고 싶다고 신랑을 볶아서

거제도에서 1.5일 하고 왔습니다. ㅎㅎ

= 1.5일







(5) 결혼식 및 신혼여행 후 방문

식장에서는 2시간 반 본거니까 이건 쓰기 좀 그렇구요, 신혼여행 후 1.5일 있다 갔다지요.

= 1.5일
















나머지는 없는 거 같네요.



그렇다면 저는 시댁과 총 26.25+4.5+1.5+1.5+1.5= 즉 35.25일

시간으로 따져본다면 35.25x24=846시간 (자는 시간을 뺀다면 정말 무의미한 숫자!)



그냥 한달 하고 몇일 직접 겪어봤다~ 이겁니다.

짧죠?

짧네요~~~~~~~~~



(이미 여기서 저에게 넌 전생에 우주를 구한 것이 틀림없구나 라고 생각하시며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시댁과 저의 간접 경험은 엄청 큰데요.

결혼 한지 약 3년 2개월 반

결혼 1주 전부터 매주 전화를 빠지지 않고 드렸고 한번 통화하면 5분~10분은 하기 때문에 대충 7분이라고 가정하면

전화한 횟수와 시간은



52주(1년)x3+11회 = 167회

평균 7분씩 통화했다고 하면 = 1169분!!!







▒ 시사점 ▒



잘 키운 남의 귀한 아들 데리고 결혼해서 결혼 4년차를 맞았는데

실제 시댁에 내려간 횟수와 일수를 따져보니 35.25일 밖에 되지 않은 놀라운 사례 대 발견.



친정은 서울에 있으므로.......... 동일 조건으로 일수를 공개할 수 없음! ㅋㅋ





30년 넘게 고이 키운 낭군을 제가 홀랑 낚아 챈 것입니다.














여튼 35.25일 정도를 함께 한 우리 시댁.

하지만 4년차에 접어들어서 일까요?

시댁가족들은 어쩔 지 몰라도 저는 참 편합니다.



시엄마와 친해졌기 때문인 거 같아요.



예전엔 시엄마와 이런 일이 있었거든요.







명절은 노동절, 고부간 트러블 해소 에피소드

http://blog.naver.com/unbearable_/50120932818










하지만 요 때 제가 마무리를 잘해서 그런지, 한층 서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저는 결혼 내내 남편이 계속 예뻤기 때문인지 시엄마와 사이가 돈독해졌어요.





요번엔 명절 전전날이 아니라 전날 내려오라고 하셔서

음식이라던지 허리 아프게 할 일이 없었구요~



시어머니도 음식을 참 잘하시는데, 항상 제가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고 하면

니가 알아서 하라고 요리도 턱~ 잘 맡기십니다.



제가 컵에 화분처럼 야채를 꽂아대도 원래 우리 며느리는 세팅하는 걸 좋아하니까

자기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해라~ 그냥 두시고

무엇보다 저의 고자질도 항상 잘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제가 모피입지 말라며 시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산채로 동물 가죽 벗기는 포스팅 보여드리고

저 하고 싶은 말만 산더미 같이 했는데요~

모두 받아주셨습니다.





제가 보기에 고부간의 갈등은 몇가지 요소만 충족되면 거의 사라지지 싶습니다.

어찌 네가 행복한 결혼생활과 고부갈등도 없으면서 알겠느냐~ 라고 하신다면



제가 전직 여성사이트(?)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며 열심히 여성들의 고민을 느껴봐왔음을!

그리고 친정아빠가 고부갈등에 무능했음과

주변인들의 상담과 주워들은 무수한 사례들을 통해 정리해봤다는 사실을 슬쩍 알려드립니다.





저희 시댁은 일단 시누이들이 너무나 좋은 분들이라는 점과

시엄마도 억센 말투뒤엔 여린감성의 분이라는 것

그리고 시아버지가 굉장히 도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존경스러운 분이라는 점 때문에

소프트 버젼일 수 밖에 없음을 또 알려드립니당~ ㅎㅎ









중요 1. 남편이 예쁘면(중간역할이 완벽하면) 시댁이 거지 같아도 거의 이겨낸다. (요약글)

중요 2. 시엄마도 엄마다. (요약글)


이번에 이런일이 있었어요.

제가 가족과 함께 일을 한다는 이야기를 하자,

아주버님들이

\"안 싸우게 조심해라. 가족과 함께 일하면 어려운 게 그거야. 갈수록 화해가 어렵거든\" 이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딱! 시어머니가 그 대화에서



\"얘는~그런 걱정 없다. 얜 성격 자체가 달라.

문제가 있으면 그때 바로 말해서 풀고 절대 오래 안 담아두는 성격이야\"

라고 하시는 겁니다.



아~~~~~~



그걸 파악하시다니~~



별거 아닌 일인데 저의 기분이 참 묘하고 너무나 좋았습니다.

저에 대해서 35일 남짓 직접 경험하신 울 시어머니께서 이렇게 제가 어떤 사람이다! 라는 걸

아시고 있다는게 우리가 정말 한 가족이구나, 나를 이만큼이나 이해해주고 계시구나 싶어서

넘 좋더라구용?????





그냥 요번 시댁여행은 운전이 힘들었을 뿐 참 보람찼던 것 같습니다.



전 요번에 명절 전날 도착해버렸던 바람에

시어머니가 많은 일들을 혼자 하셔야 했거든요.



그래서 마사지를 끊어드릴려고 해요!

제가 해서 좋았던 거는 시엄마도 함 경험해보시라~ 하고 해드리면 아실 거 같아서요~~

단! 제가 진주시내에 어디가 좋은지 알 수 없으므로

손위 시누이에게 좋은 마사지 장소를 알려달라고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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