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누구나 겪는 명절이 괴롭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가장 큰 슬픔을 받는것은 바로 제 자신이랍니다.
수많은 명절을 보내면서 음식을 해야하는 고통
손님을 치러야 하는 고통, 시부모님 눈치보면서
친정가야 하는 슬픈 현실이~ 늘 명절이 다가오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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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시끌벅적 나름 집안 분위기는 좋지만..
친정 못가는 나 하나만 희생하면 요래 화목해 보이는데ㅠㅠ..
나름 생각하며 나 자신을 위로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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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트레스 흠담을 할려면 책 한권을 쓰야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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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쬐끔만 흠담 할게요~^^)
결혼하면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시 자로 시작되는 모든분들이
계신 곳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들은 정말 길고도 긴데요 .
이럴때 남편이 나의 힘든 몸과 마음까지 모른척 한다면 너무나 긴 명절을
더 힘들게 보내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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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은 무뚝뚝한 경상도 싸나이라서 고맙다는 말.
고생했다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음식한번 도와주는 법이 없어서 서운하기 짝이 없는데요.

화내고 심통부리기 보다는 올해는 묵묵하게 참아보자~ 라고 생각하고
싫은 내색 안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
아무말 없이 손을 잡아주며 꺼낸 남편의 한마디가
명절 스트레스 증후군을 한방에 날려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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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보약같은 한마디.....!!
♡~당신이랑 결혼하길 참 잘한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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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 말 속에 들어가 있는 수많은 의미들..
설 명절을 보내며 힘들고 서운했던 일들이 한방에 사르르 녹아내렸구요.ㅎ
떨어지는 감동의 눈물을 뒤로하고, 나도 당신이랑 결혼해서 참 행복해 ~!!
라고 말할려다 나중에 히든 카드로 써먹을려고 남겨 두었답니다. ㅋ

명절 스트레스 보다 더 소중한 남편의 마음을 얻은 것 같아 올 설 명절은
나름 행복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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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 해도 샷온라인 회원 여러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