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도둑놈의 소원

이승에서 도둑질을 밥먹듯이 하던 도둑놈 세명이
불시의 교통사고로 저승에 가게 되었다.
이승에서 도둑질을 하여도 착하디 착한 이도둑놈들...

저승사자 앞에서 오돌오돌 떨고 있었다.
저승사자가 그래도 이승에서 도둑질을 하여도 심성이 착하니
감옥에 가기전에 소원 한가지씩 들어주기로 했다.


도둑1 : 저는 소원이 술만이 있으면 됩니다.

도둑2 : 저는 여자만 있으면 됩니다.

도둑3 : 앞에서 좋은거 다 이야기하는 바람에 할말이 없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전 담배만 주십시요.


저승사자 : 흠! 알겠노라 적극 수용토록 하겠노라.

자!!모두들 300년 독방으로 들어가라.

어느덧 저승에도 세월이 흘러 그 도둑들이
출소를 며칠 앞두고 염라대왕이 시찰을 나왔다.

먼저 도둑1방문을 열었다.

도둑1은 매일 술만 마셔서 완전히 고주망태가 되었었다.

다음 도둑2 방문을 여니 여자하고 오손도손 아이낳고
예쁘게 산 흔적이 보였다.
무척이나 흐뭇한 염라대왕 이번에는 도둑3 방문을 여니...

도둑3 후다닥 뛰어나와 염라대왕을 째려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염라대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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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불좀 주세여~~~~~~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