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한지 4년차인 102랩 마스터입니다.
4년전에 겜에 빠져 열심히 했든 기억이 납니다.
반면에 요즘은 시들합니다. 게임 자체에 흥미를 많이 잃었어요.
처음 시작할때 왜그렇게 빠졌는지 생각해보면, 실골과 너무 흡사하다는 단지 그 이유 하나였습니다.
샷온이 내세우는 겜 케치프레이즈도 고거였구요.
그래서 실골하는 분들도 많았고 연령대나 매너나 뭐로보나 샷온이 저한테는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요.
고랩들이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매너좋고 연령대 지긋하신 분들이 떠나가고 있습니다.
화기애애하고 훈훈했던 게임매너는 이제 찾을래야 찾을수도 없어졌습니다.

왜 이렇게 된걸까요.
이유는 오직하나, 바로 기술 스탯 때문입니다.
한도 끝도 없이 늘어나는 비거리에, 대책없이 휘어지는기술샷등이 실골의 유사성 하고는 한참 동떨어져가고 , 애들 겜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랩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랩만 올리고 무식한 아템들 장착하고는 기술만 올리면 장땡이 되는 그런 겜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전에는 실력을 쌓을려고 혼자 연습도 하고 그랬습니다만은, 이제 그런 풍토는 없고 오직 업만을 하기 위해서 눈들을 붉히고는 날뛰고 있습니다.
투컴은 예사고 쓰리컴, 심지어 혼자서 틱틱이 세개를 놓고 혼자서 업을하는 포컴도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게임이 변해가니 유저들도 변해갑니다.
저랩들과 오손도손 업어주면서 겜을 하든, 그런 사람도 없어져 갑니다.
리스트서에도 저랩이나 일반은 겜할데를 찾기가 쉽지않습니다.
좋은사람들과 시원한 필드를 배경삼아 나름대로 자신의 샷을 하면서 현실에 쌓였든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 요즘은 오히려 겜하면서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샷온을 사랑하고 이겜을 통해 좋은 사람들도 많이 사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저로서는 참으로 아쉬운 현상입니다.
다시 예전처럼 기술스탯을 낮추는게 어떨까요.
실골과 같아지지는 않겠지만, 터무니없이 애들 게임처럼 되는건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조금은 예전의 그 분위기로 돌아가지는 않을까요.
일단은 운영진에 건의를 한번 해볼려고 합니다.
힘들까요?
그래도 한번은 건의를 해볼려고 합니다.
그때 그 시절 그리운 마음을 가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