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되지 못한 생각과 못난 글재주로 의도와 달리 뭇매를 맞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주저하다가,
공감하고 동참하는 많은 유저들의 요구와 노력으로 무언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갖고,
저도 한가지 아쉬움으로 느꼈던 부분을 적어 봅니다.

2004년에 샷온에 입문해서 지금은 그냥저냥 친구들 보러 들어 오는 정도지만, 캐디레벨이 현재 11레벨 입니다.

한 때 캐디레벨이 올라가면 아이템을 준다고 해서, 공을 주기 시작하는 6레벨까지 올리려고 무척 노력을 했고, 그 뒤에는 올라가도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해서 저 보다 캐디 레벨이 높은 분들에게 가끔 물어 봅니다. 뭐 새로운 거 주는 거 없습니까...하고.....,
경험하신 분들이 많겠지만, 돌아오는 답은 대충, 특별히 변한 거 없어요, 그거 올린다구 힘뺄 필요 없는 거 같은데.....
그래서 이젠 내 캐디레벨이 얼마인가 확인하는 일도 없어졌고,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캐디레벨이 올라가면 무엇이 혜택이 있는지, 캐디레벨이라는 것을 만든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번 운영진에게 묻고 싶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그것이 생겼을 때, 공지 한번 나온 후로는 그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으니 정말 몰라서 묻는 겁니다.

캐디레벨이 높다는 것은 적어도 이 게임을, 그리고 18홀 게임을 참으로 오랫동안 열심히 했다는 증거입니다.
운영자가 무엇인가 보상을 해주고 상을 주는 기준이 그저 골플 계속 끊고 아이템 많이 구입하는 것이라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슨 방법을 쓰던 레벨만 올라가면 그에 따른 자동적인 보상이 따르는 것이라고 한다면 말입니다.
.....

다 아는 이야기 쓸데없이 길어지는 것 같아, 결론적으로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캐디레벨의 상승에 따른 보상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거의 도움이 안 되는 잡템이라도 새로운 것을 주든지, 아니면 개인 추경포인트를 주는 게 어떻겠습니까?

세미, 투어, 로얄.... 길드룸 전쟁... 뭐 그런 것들에 주는 혜택도 좋지만, 이 게임을 꾸준히 오랫동안 열심히 해서 쌓아가는 캐디포인트에 대한 운영자의 무책임한 방치가 답답해서 건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