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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미] <설>과 <떡국>의 의미
작성자
人香萬里
등록일
2021-02-12 14:50:23
IP
121.153.***.254
조회수
3,942
음력 1월 1일, 정월 초 하루를 <설날>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설>은 <사리다> <사간다>의 옛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삼가다> <조심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쇠다>는 <몸 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여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라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 <설날>은 일년 내내 아무 탈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라는 깊은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다.

이러한 <설>을 언제부터 쇠기 시작했는지 정확한 기록이 없어 잘 알 수는 없으나 신라 때 정월 초 하루 왕이 잔치를 베풀고 일월신에게 배례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역사가 오래 된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다 구 한말 1895년에 양력이 채택되면서 빛이 바래기 시작했고 1985년 <민속의 날>로 지정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설>을 <구정>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구정이란 글자 그대로 <옛 설>이라는 뜻이지만 구정은 일제가 우리민족의 얼을 말살시키기 위해 <신정>이라는 말을 만들면서 생겨난 신 조어이다.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며 <설날>이 바른 표현이다.

조선총독부는 1936년 <조선의 향토오락>이라는 책을 펴내 우리의 말과 글, 성과 이름까지 빼앗아 우리문화를 송두리째 없애려 하였고, 이 때부터 <설>도 <구정>으로 격하해 우리민족 정신을 말살시키려 하였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꼭 <설날>이라고 해야 하며,
<설 잘 쇠십시오, 설 잘 쇠셨습니까>라는 인사는 올 한해도 아무 탈 없이 잘 지내시길 비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그리고 <설날>에 꼭 먹는 <떡국>은 나이 한 살 더 먹으라는 얘기가 아니다.
떡국을 먹는 의미는 희고 뽀얗게 새로이 태어나라는 뜻에서 만든 음식임을 알아야 한다.

즉, 순백의 하얀 떡과 국물로 지난해 묵은 때를 씻어 버리라는 의미인 것이다.

이때 어린아이들은 때때옷 이라는 무지재 색갈의 색동옷을 입혀 장래의 밝고 화려한 미래를 그리게 했으며,

어른들은 흰 한복에 흰 떡을 먹으며 묵은 그림을 버리고 하얀 도화지에 한 해의 새로운 그림을 그리라는 의미로 떡국을 먹었던 것이다.

샷온가족, 유저 여러분!!!
설 잘 쇠시고 신축년 올 한해의 멋진 그림을 하얀 속치마에 마음껏 그리시길 기원 합니다. - 인향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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